기아 스포티지 “잘나갑니다”…8개월간 7만5110대 팔려

  • 입력 2005년 3월 9일 1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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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스포티지(사진)의 인기가 시판 후 7개월이 넘게 이어지고 있다.

이 차를 사려는 사람은 보통 계약 후 2개월 이상 기다려야 차를 인도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9일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중순부터 시판된 스포티지는 올해 2월 말까지 내수 3만8507대, 수출 3만6603대 등 모두 7만5110대가 팔렸다.

내수에서는 지난해 8월 4747대를 시작으로 9월 6608대, 10월 5110대, 11월 5881대, 12월 5213대, 올해 1월 5736대, 2월 5212대 등 꾸준히 월 5000대 이상 팔리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국내에서 팔린 기아차의 모든 차량 가운데 27%를 차지한다.

스포티지는 해외시장에서도 본격적으로 수출을 시작한 지난해 10월 5373대를 시작으로 11월 5486대, 12월 1만334대, 올해 1월 8139대, 2월 5917대가 팔려 월평균 판매량에서 내수를 앞서고 있다. 2월에는 설 연휴로 생산량이 줄어 판매대수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지역 1만9220대, 미국 1만391대, 기타 지역 6992대가 팔렸다.

현재 예약 대수는 내수 1만 대, 수출 1만5000대 등 2만5000대. 스포티지를 생산하는 기아차 광주공장의 최대 생산능력이 1만2000대이기 때문에 통상 계약 후 2개월 이상 기다려야 차를 받을 수 있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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