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건설 “고맙다! 박주영”…‘자이’브랜드 홍보효과 톡톡

  • 입력 2005년 3월 9일 1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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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아 고맙다!”

요즘 LG건설 홍보 담당자들이 인사말처럼 하는 얘기다.

축구천재로 불리며 연일 언론에 소개되고 있는 박주영(사진) 선수가 얼마 전 ‘FC서울’과 입단계약을 하면서 그의 유니폼에 새겨진 LG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자이’가 언론에 집중적으로 부각된 탓이다.

특히 최근 박 선수가 FC서울에 입단식을 하던 날과 9일 개최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 데뷔전을 앞두고 ‘자이’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박 선수 모습이 주요 지면과 방송시간을 독차지하자 브랜드 인지도가 수직 상승했다는 것.

LG건설은 이번 K리그 시즌 동안 FC서울의 모든 경기에 박 선수가 ‘자이’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출전하면 무려 500억 원가량의 광고효과를 거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LG건설은 이전에도 뜻하지 않은 횡재를 한 적이 있다.

2002년 하반기에 첫선을 보인 ‘자이’의 모델로 기용한 탤런트 이영애가 드라마 ‘대장금’에 출연해 인기를 얻으면서 브랜드 인지도가 삽시간에 높아졌던 것.

LG건설 업무홍보담당 장기주 상무는 “앞으로 박주영 선수가 이영애와 함께 ‘자이’ 브랜드를 알리는 1등 홍보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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