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하면 만들더니…” 복권 작년 72% 폐기

  • 입력 2005년 2월 10일 18시 14분


코멘트
정부 기관이 발행하는 13종류의 복권 가운데 72%가 판매되지 않고 곧바로 폐기되는 것으로 10일 드러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의 한나라당 권영세(權寧世) 의원이 국무총리실 복권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권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복권별 폐기율은 보훈복지공단이 발행하는 플러스복권이 94%로 가장 높았고 △체육진흥공단의 체육복권 89% △과학기술공제회의 기술복권 79% △지방재정공제회의 자치복권 58% 순이었다. 13개 복권의 연도별 폐기율은 2002년 42%, 2003년 65%, 2004년 72%로 해마다 늘어났다.

권 의원은 “폐기율이 50%를 넘는 복권은 폐지하는 것을 검토해 복권 발행 정책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윤종구 기자 jkma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