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2월 경기전망도 암울… SBHI 74.5 기록… 4개월 연속 하락

  • 입력 2005년 1월 30일 17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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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들의 2월 경기 전망도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14∼19일 1500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2월의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가 기준치(100)를 크게 밑도는 74.5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업황전망 SBHI는 작년 10월 87.6을 보인 이후 4개월간 계속 하락세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중기업 83.0, 소기업 70.5이었고 부문별로는 중화학공업 77.9, 경공업 70.8로 각각 조사됐다.

기업 유형별로는 벤처제조업(93.8)이 기준치에는 못 미쳤지만 일반제조업(73.0)에 비해서는 다소 사정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응답업체들은 지난달 경영상 어려움(복수응답)으로 △내수부진(67.9%) △원자재가격 상승(50.3%) △업체간 과당경쟁(40.8%) 등을 꼽았다.

한편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들의 정보화 및 공정혁신 사업 지원을 위해 올해 총 335억 원을 투입한다고 이날 밝혔다.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정보화 지원에 231억 원, 지역 및 업종별 정보화 지원거점 확보에 59억 원, 정보화교육에 9억 원, 공정혁신에 36억 원이 각각 지원된다.

참여할 중소기업은 2월 1일∼3월 4일 소재지 관할 지방중소기업청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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