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 ‘쑥쑥 ’…작년 순익 106억

  • 입력 2005년 1월 24일 17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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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사장
안철수 사장
안철수연구소는 지난해 순이익이 106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2003년의 41억5000만 원보다는 155% 늘어난 것이다. 또 작년 매출액은 315억4000만 원으로 1년 전보다 14% 증가했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소프트웨어만을 제조해 판매하는 전문 소프트웨어 업체가 100억 원 이상의 순이익을 달성한 것은 안철수연구소가 최초다.

안철수연구소는 “인터넷을 통해 컴퓨터 바이러스 등을 진단해 주는 온라인 보안사업 시장이 크게 성장했고 ‘스파이제로’ 등 이 회사의 소프트웨어 신제품 판매가 늘어나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재식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팀장은 “안철수연구소가 100억 원의 순이익을 달성한 것은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도 해외 업체와 경쟁할 수 있을 만큼의 연구개발(R&D) 비용을 마련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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