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뽑을 때 봉사활동에 가산점

  • 입력 2005년 1월 24일 15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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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최근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면서 신입사원 선발 또는 승진심사 때 봉사활동 경험을 우대하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

온라인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는 401개 상장·등록기업을 조사한 결과 '사회봉사활동 경험에 대해 채용때 가산점을 주거나 우대한다'고 답한 기업이 13.2%(53개)로 조사됐다고 24일 밝혔다.

23.4%(94개사)는 '가산점이나 우대는 없지만 면접때 참고한다'고 답했다.

한솔제지는 봉사활동 경험이 있는 지원자에게 5%, 대우조선해양은 3¤5%의 가산점을 주고 있으며 한국조폐공사도 올해부터 서류전형에서 가산점을 줄 계획이다.

기존 직원들에 대해서는 사회봉사활동 경험을 인사고과에 반영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SK그룹은 신입사원 채용때 자원봉사활동 경험자를 우대하고 SK텔레콤은 임직원의 자발적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봉사활동을 정상 근무로 인정하고 있다.

또 SK㈜와 현대중공업 포스코 현대모비스 한화증권 수출입은행 대한주택공사 한진해운 등은 신입사원 연수때 장애인 시설이나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필수과정으로 두고 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기업들이 봉사활동 경험자를 선호하는 추세여서 평소 봉사활동 경험을 쌓아두는 것이 취업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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