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특판예금 경쟁… 高금리로 고객이탈 막기

  • 입력 2004년 12월 9일 1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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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이 일반 정기예금보다 높은 이자를 주는 특별판매 예금을 내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이는 은행 간 경쟁이 내년에 더욱 치열해질 것에 대비해 고객의 이탈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국씨티은행은 연 4.1% 금리의 1년 만기 정기예금을 6일 내놓았다. 개인만 가입할 수 있으며 1조 원 한도로 판매된다. 가입 규모는 현재까지 약 1500억 원.

외환은행도 1년 만기 ‘YES 큰 기쁨 정기예금’을 1조 원 한도로 6일 선보였다. 이자를 만기 때 한꺼번에 지급받는 방식은 연 4.0%, 매달 받는 방식은 연 3.9%의 금리가 적용된다. 가입 금액은 현재까지 약 4600억 원.

국민은행은 24일까지 최고 연 3.9%의 ‘고객 사은 정기예금’을 판매한다. 콜금리 인하 등으로 시장금리 수준이 크게 바뀌면 금리가 조정될 수 있다. 100명을 추첨해 크리스마스 파티 비용 명목으로 현금 20만원을 준다.

은행 특별판매 예금 현황
은행금리판매 기간
한국씨티최고 연 4.1%1조 원 한도 소진 시까지(현재 약 1500억 원 판매)
외환최고 연 4.0%1조 원 한도 소진 시까지(현재 약 4600억 원 판매)
국민최고 연 3.9%24일까지
우리기본금리 연 3.0%에 추첨으로 0.7∼3.7%포인트 추가1월 5일까지. 판매한도 4000억 원(현재 약 210억 원 판매)
자료:각 은행

김승진 기자 saraf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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