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신입사원 지키자"

  • 입력 2004년 12월 8일 16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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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이 신입사원 지키기에 나섰다.

우수인재를 뽑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들이 입사후 회사에 제대로 적응해 훌륭한 성과를 내도록 만드는 것이 더 힘들기 때문이다. 특히 신입사원이 1년 이내에 그만두면 기업의 인력운용 계획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진다.

두산그룹 박용오(朴容旿·사진) 회장은 8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전 계열사 대표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신입사원 최종합격자 400여명을 초청해 환영만찬을 가졌다.

박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신입사원들에게 일일이 두산그룹 배지를 달아주고 악수를 하며 격려했다.

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108년 전통의 두산은 과거와 현재보다 미래가 밝은 회사"라며 "앞으로 꿈과 능력을 마음껏 펼쳐 두산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박 회장은 신입사원들에게 자필서명이 들어있는 카드와 꽃다발을 보내 '두산가족이 된 것을 축하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두산그룹은 2002년부터 계열사 사장단이 직접 대학교를 방문해 회사설명를 개최하는 등 우수인재 확보에 노력해왔다.

㈜두산 김 진(金 珍) 부사장은 "우수한 인재들을 회사에 적응시켜 이직률이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채용 이후 합격자를 관리하는 시스템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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