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용 사장 “日주식 실시간거래 내년 5월부터 가능”

  • 입력 2004년 12월 2일 17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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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일본 주식을 실시간으로 매매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온라인 주식거래를 전문으로 하는 이트레이드증권 이석용(李錫龍·사진) 사장은 2일 “내년 5월경 일본 증권사인 이트레이드저팬과 제휴해 한국과 일본에서 온라인으로 주식 거래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 개인투자자가 일본 주식을 직접 매매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 없다.

이 사장은 “일본 증시의 개장 시간이 한국과 같아 개인투자자의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본 소프트방크 계열사인 이트레이드증권은 최근 금융감독원에서 인수업무 허가증을 받았다. 기업공개(IPO)와 증권 인수 분야에도 진출할 수 있게 된 것.

“종합증권사가 된 셈이죠. 전체 수입 중 온라인 거래 수수료 비율을 현재 70%에서 50%로 줄이고 해외 사업과 자산운용, IPO 사업 등의 비율을 50% 선으로 올릴 계획입니다.”

최근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투자가 줄면서 온라인 거래 수수료 수입이 감소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마련한 새 사업모델이다.

이트레이드증권은 현금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2006년경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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