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원농협 연합마케팅 올 312억원 판매

강원농협의 농산물 연합마케팅 사업이 산지조직과 품목의 규모화를 확대시키는 등 농산물 유통체계를 새롭게 확립하고 있다.

29일 강원농협에 따르면 11월까지 농산물 연합마케팅을 통해 판매한 도내 농산물은 30개 품목 3만2000t(판매액 312억원)으로 이 같은 판매실적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37%나 성장된 실적이다.

강원농협은 농민들의 농산물 제값받기를 위해 2001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 첫해에 1만7468t의 농산물을 판매해 63억1100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특히 올해는 과채류의 공동선별을 통한 상품화를 높였고 출하시기가 다른 지역농협 간 시차별 릴레이 마케팅을 통해 토마토, 백오이, 애호박 품목의 경우 5∼10월 무려 6개월간 출하시키기도 했다.

또 롯데마트, 롯데삼강, 이천일 아울렛 등 대형 유통매장과 농산물 거래를 확대하고 CJ 홈쇼핑을 통해 농산물 판매처를 늘린 것이 전년보다 37%나 성장하는 성과를 가져오는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