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직원 첫 6만명 넘어서

  • 입력 2004년 11월 29일 17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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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임직원 수가 창사(創社) 이후 처음으로 6만명을 넘어섰다.

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현재 이 회사의 임직원 수는 6만167명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8.7% 증가했다.

1969년 창사 당시 36명이었던 임직원 수는 78년(1만1504명)에 1만명을 처음 넘어선 뒤 87년 2만2612명, 88년 3만9354명, 89년 4만3088명 등으로 80년대 후반에 크게 늘었다.

이어 96년에는 5만9086명으로 6만명 선에 근접했으나 외환위기 이후 분사, 회사매각 등의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99년에는 3만9350명으로까지 줄었다.

이후 정보기술(IT) 경기의 호황에 힘입어 2000년에 4만3996명으로 증가한 뒤 2001년 4만6570명, 2002년 4만8842명을 거쳐 지난해 5만5379명으로 늘었다.

또 전체 직원 중 남자는 68.6%(4만1271명), 여자는 31.4%(1만8896명)였으며 임원은 600여명, 박사급 인력은 2400여명이었다.

삼성전자는 해외법인 현지채용 직원이 3만명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국내외를 합친 전체 임직원 수는 9만명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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