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한국 투자 의사를 밝힌 일본 회사는 NHT, M&S파인테크, 닛산케미컬, 다케우치, NEG 등 초박막트랜지스터액정표시장치(TFT-LCD) 부품업체 및 전자재료 제조업체와 언론 공개를 거부한 K사 등 6개사다.
경기도는 “이들 일본 기업들은 TFT-LCD 등에서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부품소재업체들로 한국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NEG는 경기 파주시 LG필립스 공장과 인접한 당동 외국인기업전용단지에 2억7000만달러(약 2970억원)를 투입해 5만5000평 규모의 공장을 지을 계획이어서 이 일대가 TFT-LCD 산업의 메카로 떠오를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또 프린트회로기판 분야에서 일본 3대 기업으로 꼽히는 다케우치는 평택시 현곡산업단지에 1000만달러(약 110억원)을 투자해 2000평 규모의 제조시설을 건립하기로 했다.
이 밖에 화학·전자재료 업체인 닛산케미컬은 평택시 추팔산업단지에 1800평 규모의 공장을, 세계 최초로 양면 유리 연마기를 개발한 M&S파인테크는 현곡산업단지에 4000평 규모의 제조설비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
첨단기업유치단은 이번 6개사의 투자로 40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경기도에 투자키로 한 외국 기업은 총 46개사(6개사 포함)이며 투자 금액은 15억9900만달러(약 1조7589억원)이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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