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대기업의 대변인’으로 비춰졌던 전경련의 모습을 쇄신하려는 노력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전경련에 따르면 강 회장은 최근 424개 회원기업들에 보낸 서한에서 “해외 기업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우리 기업의 경영자들이 진정 애국자임을 국민이 깨달을 수 있도록 기업인 스스로 윤리의식을 높이고 정도를 걷는 지혜가 진정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소기업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는 일이야말로 ‘기업시민’으로서 해야 할 신뢰형성의 우선과제”라며 “상여금 수요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협력회사의 자금결제를 추석 이전으로 앞당기는 것도 협력의 좋은 예”라고 지적했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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