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重, 하이브리드車 핵심부품 ‘전동기’ 개발

  • 입력 2004년 8월 29일 18시 45분


현대중공업은 한국 최초로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핵심 부품인 전동기 개발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이 개발한 영구 자석형 전동기는 12kW급과 20kW급으로 일본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상용화에 성공한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핵심 설비다.

기존 수랭식 전동기가 버스나 트럭 등 대형 차량 및 배터리형 전기자동차에만 적용할 수 있었던 것과 달리 영구 자석형 전동기는 하이브리드 차량에 사용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전동기 개발로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실질적인 국산화를 이룰 수 있게 됐으며 2010년 13조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되는 세계 전기자동차용 전동기 시장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것으로 평가했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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