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이호철(李鎬澈·사진) 정책조정총괄과장으로 정부 부처간 이견을 조정하고 정책을 입안하는 일을 맡고 있다.
이 과장은 ‘동아시아의 역동적 발전모델과 한국의 경험’이란 제목의 저서가 미국 버클리대의 출판 심의를 통과해 출간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 책은 아시아와 한국의 역동성을 동양의 음양오행(陰陽五行)론과 접목시켜 서술한 게 특징.
그는 서양경제는 수치를 이용한 정량적인 해석이 탁월하지만 보이지 않는 정서적인 점이 약하다는 점을 감안해 경제적 선택을 내릴 때 반영되는 정신적인 요소를 경제현상 설명에 사용했다. 이 과장은 책에서 “동아시아인들은 상반되지만 상호 보완적인 2개의 힘인 음양이 역동적으로 움직이면서 사회적 안정과 번영을 가져온다고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책 외에도 ‘영욕의 한국경제-비사 경제기획원 33년’ ‘경제를 알아야 인생이 보인다’ ‘IMF 시대에도 한국은 있다’ ‘일본경제와 통상정책’ ‘일본 관료사회의 실체’ ‘일본의 지방자치 어제와 오늘’ 등을 펴냈다. 이 가운데 ‘IMF 시대에도 한국은 있다’는 제10회 자유경제출판문화상 수상작이며 ‘일본 지방자치 어제와 오늘’은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기도 했다.
차지완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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