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지난해 옛 SK글로벌 사태를 겪으면서 구조조정 차원에서 SK생명 SK증권 SK투신운용 등 3사를 매각해 금융업에서 손을 떼기로 한 바 있다.
3일 증권업계와 SK그룹에 따르면 SK네트웍스와 SK건설 등 SK그룹 계열사들은 SK증권 지분 50.8%를 제3자에게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인수자를 물색하고 있다.
현재 3, 4개사가 경합을 벌이고 있지만 서울증권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증권은 그동안 LG투자증권 입찰에도 참여한 바 있으며 대한투자증권 매각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PCA컨소시엄에도 참여하고 있다.
SK그룹은 “SK증권 매각 작업은 초기 단계이며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서울증권은 SK증권을 인수한 후 합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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