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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7월 28일 18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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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신한증권은 28일 ‘개인 M&A 투자전략’ 보고서를 통해 “미국에서 1975∼1991년 발생한 1506건의 M&A 사례를 분석한 결과 개인이 5% 이상의 일정 지분을 인수하면 M&A의 사전단계로 인식돼 주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M&A 발표를 전후해서 주가가 꾸준히 오르거나 △언론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거나 △내부 임직원에 의해 M&A가 추진되는 경우에는 M&A 성사 가능성이 높고 주가 상승폭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개매수가 추진되는 종목인 경우 대형 호재로 작용했다는 것.
다만 M&A 대상 기업이 M&A를 추진하는 기업에 피해를 주기 위해 알짜 부동산을 매각하는 등 기업가치를 떨어뜨리는 경영권이 행사된 경우에는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박동명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M&A 관련 종목이라고 무작정 투자에 나서는 것은 금물”이라며 “M&A 성사 가능성이 높은데도 주가 상승폭이 크지 않은 종목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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