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회장 “기술개발-인력 확보 등 무형자산 경쟁력 강화”

  • 입력 2004년 7월 16일 18시 16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16일 삼성전자의 경기 수원사업장에서 열리고 있는 ‘2004 선진제품 비교전시회’에서 최지성 사장(이 회장 오른쪽)으로부터 디지털TV의 장단점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이 회장 왼쪽이 이학수 구조조정본부장.-사진제공 삼성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16일 삼성전자의 경기 수원사업장에서 열리고 있는 ‘2004 선진제품 비교전시회’에서 최지성 사장(이 회장 오른쪽)으로부터 디지털TV의 장단점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이 회장 왼쪽이 이학수 구조조정본부장.-사진제공 삼성
삼성그룹 이건희(李健熙) 회장은 16일 기술개발 투자와 핵심인력 확보 등 소프트(무형자산)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 회장은 이날 삼성전자의 경기 수원사업장에서 열리고 있는 ‘2004 선진제품 비교전시회’를 참관한 뒤 “세계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세계 초일류 제품의 핵심기술과 기능 디자인 등의 장단점을 분석해 우리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수행한 계열사 사장들에게 말했다.

선진제품 비교전시회는 이 회장이 1993년 ‘신경영’을 선언하면서 제품과 기술력의 차이를 한눈에 살펴보게 한다는 취지로 시작해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디지털미디어와 정보통신 생활가전 반도체 액정표시장치(LCD) 핵심요소기술 홈네트워크 디자인 등 8개 테마로 나눠 69개 품목, 517개 유명제품이 820평에 전시됐다.

삼성 임직원 2만여명이 다녀간 이번 전시회에서는 얼굴 인식을 통해 출입을 제어하는 ‘매직게이트’ 시스템과 동작만으로 신호를 입력하는 ‘동작 기반 입력장치’ 등이 시연됐다.

이원재기자 w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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