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세상]여름휴가 차량용 가전제품 달고 떠나볼까

  • 입력 2004년 6월 21일 17시 13분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가전제품 판매점들이 차량용 전자제품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

최근에 나온 DVD 패키지, 차량용 냉장고, 카 오디오 제품 등은 고객의 수요에 맞춰 다양한 첨단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자유통센터인 테크노마트는 “정보기술(IT)의 발달에 힘입어 차량용 카오디오와 DVD 등의 가격이 2, 3년 전에 비해 크게 내려 일반인의 제품 구매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량용 제품은 더위나 장마철의 습도를 견뎌야 하고 충격 등에 대비한 강한 내구성 등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구입하기 전 품질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또 전자제품을 차량에 설치할 때는 2만∼4만원의 장착비를 따로 받는 경우가 많으므로 구입 전에 장착 절차와 비용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카오디오=초보자들도 ‘데크’로 불리는 헤드유닛(Head Unit)만 바꿔도 달라진 음질을 느낄 수 있다. 헤드유닛은 CD 등에 저장된 음원을 소리 신호로 바꾼 뒤 스피커로 보내는 장치다. 요즘에는 라디오와 CD는 물론 MP3 파일까지 재생하는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파나소닉의 ‘CQ-C7300W’는 MP3 파일 재생 기능을 갖춘 제품. 낮과 밤의 변화에 따라 디스플레이 창의 밝기가 변하는 부가 기능이 있다.

소니의 ‘CDX-F5700’은 외부 먼지 및 이물질의 유입을 막아 주는 기능을 갖췄으며 충격에도 강하다.

클라리온의 ‘DXZ946MP’에는 터치스크린 기능을 내장해 조작이 편리하다.

▽차량용 DVD 시스템=자동차가 제2의 생활공간이 되면서 차안에서 DVD를 감상하기 위한 DVD시스템도 많이 팔리고 있다.

DVD플레이어는 20만∼70만원. TV까지 볼 수 있는 액정화면을 포함한 패키지 제품의 가격은 150만원 안팎이다.

파이오니아의 ‘5050 DVD AV’ 패키지의 경우 DVD플레이어로 MP3를 재생하고 CD와 DVD를 편집할 수도 있다.

JVC의 ‘DVH-5000’은 7인치 액정(LCD) 모니터를 좌우로 움직일 수 있으며 화질을 4단계로 조정할 수 있다.

▽차량용 냉장고=수입제품이나 중소 전문업체의 제품이 많기 때문에 애프터서비스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구입해야 한다.

유니스코의 ‘US-RNW2301’은 16L 용량 제품으로 음료수 크기에 따라 내부의 칸을 조절할 수 있다. 냉장과 온장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다.

용량이 22.5L인 버팔로의 ‘AC1061’은 페트병을 세워서 보관할 수 있어 편리하다. 제품을 쉽게 옮길 수 있도록 운반용 멜빵이 달려 있다.

디플러스의 ‘CW306’은 용량이 6.2L로 음료수 캔을 8개까지 보관할 수 있다.

정위용기자 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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