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해외점포수 증가세로

  • 입력 2004년 5월 24일 18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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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의 해외 점포 수가 외환위기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국내 은행의 해외 점포는 북미지역 16개, 유럽지역 19개, 아시아지역 65개, 남미 등 기타지역 8개 등 모두 108개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은행의 해외 점포 수는 1997년 257개에서 98년 134개, 99년 112개, 2000년 109개, 2001년 105개, 2002년 103개 등으로 외환위기 이후 줄곧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해 증가세로 돌아섰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들이 작년부터 중국과 동유럽, 베트남 등으로 해외 점포를 늘리고 있다”며 “올해도 중국 등지로 추가 진출을 모색하고 있어 해외 점포 수가 계속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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