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35P 급등… 770 회복, 선물값 뛰어 사이드카 발동

  • 입력 2004년 5월 19일 1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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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5% 가까이 급등하면서 780선에 바짝 다가섰다.

19일 서울 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35.96포인트(4.85%) 오른 777.95로 마감했다. 이날 상승폭과 상승률은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 코스닥주가지수도 15.00포인트(3.93%) 상승한 397.11로 장을 마쳤다.

국제 유가가 1주일 만에 하락하고 미국 증시가 반등한 가운데 외국인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1700억원가량 순매수하면서 주가가 큰 폭 상승했다. 유가 하락 소식에 힘입어 일본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증시가 동반 상승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국내 증시에서 개인투자자들은 주가가 반등한 틈을 타 1000억원 이상을 순매도하면서 현금화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 장 한때 선물가격이 5% 이상 급등하자 프로그램 매매호가가 5분간 중단되는 상승형 ‘사이드카(Side Car)’가 발동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2만6500원(5.60%) 오른 50만원으로 장을 마쳐 나흘 만에 50만원선을 회복했다.

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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