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 금융상품 “의료-보험서비스는 덤”

  • 입력 2004년 5월 12일 17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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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은행들은 노후보장에 도움이 되는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이런 상품에 가입하면 의료 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자녀가 부모를 대신해 가입하거나 부모에게 추천해 볼만하다.사진제공 국민은행
최근 은행들은 노후보장에 도움이 되는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이런 상품에 가입하면 의료 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자녀가 부모를 대신해 가입하거나 부모에게 추천해 볼만하다.사진제공 국민은행
최근 은행들은 부모의 노후를 위해 자녀가 대신 가입해주거나 본인의 노후를 위해 들어둘 만한 ‘실버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많은 상품이 의료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어 노후 부모의 건강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국민은행의 실버금융상품인 ‘KB실버플랜 신노후생활연금신탁’은 채권형 신탁상품으로 실적배당을 받을 수 있으며 은행이 원금을 보장해준다.

3000만원 이상을 한꺼번에 납입한 뒤 곧장 연금으로 지급받는 연금식과 일정기간을 정해 자유롭게 적립한 뒤 연금으로 지급받는 자유적립식 두 종류가 있다. 3000만원 이상 새로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상해보험이나 암보험을 5년간 무료로 가입해 준다. 20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생계형 저축 형태로도 가입이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뷰티풀 라이프 정기예금’은 만 55세 이상 개인이 가입할 수 있다. 계약기간은 1년 이상 연 단위로 정해지며 가입금액은 2000만원 이상이다. 가입고객은 의료서비스업체인 ‘365홈케어’를 통해 담당 주치의를 정해주며 의료시설을 이용할 때 예약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여행업체와 제휴해 실버전용 여행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하나은행의 ‘가족사랑 정기예금’은 은행예금과 보험상품을 연결시킨 상품이다. 10년 만기로 4.6%의 확정금리를 지급하며 고객이 원하면 매달 지급되는 이자가 저축성 보험에 자동으로 납입돼 불의의 사고가 있을 때 보험금이 지급된다. 가입금액은 1000만원 이상.

한미은행의 ‘웰빙 예금’은 최소 가입금액이 1000만원이며 가입기간은 1∼8년. 예금가입 금액에 따라 최고 1억원 한도의 상해보험을 무료로 가입해 주며 1년간 유명 종합병원의 건강검진 예약을 대행해주고 검진료도 50%까지 할인해준다.

조흥은행의 ‘신노후생활 연금신탁’은 1년 이상 자유롭게 적립한 뒤 나중에 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신탁액의 10% 이내에서 주식에 투자하지만 은행이 원금을 보장해준다.

제일은행의 ‘퍼스트 재형저축’은 1개의 통장으로 여러 정기예금을 가입할 수 있어 통장관리에 어려움을 느끼는 연로한 부모님에게 권할 만한 상품이다. 예치금액은 200만원 이상.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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