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1996년 6월경 “SK건설에 골재를 납품할 회사를 설립하는 데 사업자금이 필요하다”며 이모씨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3억원을 받는 등 22차례에 걸쳐 투자자 2명으로부터 11억7000만원을 받은 혐의다. 최씨는 99년 이씨로부터 고소당했으나 미국으로 출국하는 바람에 기소중지됐다가 지난해 4월 귀국하면서 수사가 재개됐다.
최씨는 고 최종현(崔鍾賢) 전 SK그룹 회장의 동생으로 선경마그네틱과 SKC 부회장 등을 지냈다.
황진영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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