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0달러 새지폐 이르면 9월말부터 유통

  • 입력 2004년 4월 27일 18시 04분


미국 조폐국은 26일 위조 방지 기능을 대폭 높인 새 50달러짜리 지폐를 선보였다. 새 지폐는 올해 9월 말이나 10월 초부터 유통될 예정이다. AFP연합
미국 조폐국은 26일 위조 방지 기능을 대폭 높인 새 50달러짜리 지폐를 선보였다. 새 지폐는 올해 9월 말이나 10월 초부터 유통될 예정이다. AFP연합
미국 재무부는 26일(현지시간) 보안기능이 강화된 새로운 50달러짜리 지폐를 선보였다.

이르면 9월 말부터 발행될 50달러 지폐는 지난해 10월 유통이 시작된 20달러 지폐에 이어 미 재무부 ‘2004 화폐 시리즈’의 두 번째 지폐다.

새로운 50달러 지폐의 양면에는 파란색과 빨간색이 첨가돼 미국 지폐 사상 처음으로 검정 및 녹색 이외의 색상이 사용됐다. 또 앞면의 모델인 18대 율리시스 그랜트 대통령의 초상화 위치가 조금 위로 옮겨졌으며 배경에는 몇몇 새로운 문양이 첨가됐다.

존 스노 미 재무부 장관은 “이번에 선보인 새로운 달러화 디자인은 일반인도 쉽게 진위를 확인할 수 있어 위조지폐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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