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장 하루 거래량 5년만에 7배로 늘어

  • 입력 2004년 4월 22일 1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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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시장의 일평균 거래량이 5년 만에 7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선물거래소는 개장 5주년(23일)을 맞아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 거래량이 첫해 6700계약에서 5년 만에 4만7940계약으로 615% 늘었다고 22일 밝혔다.

누적 거래량은 4000만계약을 돌파했고, 청산되지 않은 포지션을 나타내는 미결제약정 역시 13만6145계약으로 4배 정도 증가했다.

이 기간 중 개인투자자의 비중은 23.2%에서 8.0%로 감소한 반면 기관의 비중은 53.0%에서 62.2%로 증가했다. 외국인의 참여 비중도 0.8%에서 9.0%까지 높아지는 추세다. 선물거래소는 “올해부터 코스피200 선물, 옵션 및 주식옵션이 이관되면서 선물거래소는 거래량 기준 세계 1위의 선물시장이 됐다”며 “이는 세계 2위인 독일 유렉스(Eurex)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선물거래소에는 현재 달러 및 국채선물 등 모두 19개 품목이 상장돼 있으며 58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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