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몸집 8년만에 두배로 작년말 총자산 800조넘어

  • 입력 2004년 4월 9일 18시 35분


국내 은행의 덩치가 8년 만에 두 배로 커졌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8개 시중은행과 6개 지방은행 등 국내 일반은행의 총자산은 800조7168억원, 자기자본은 31조8973억원으로 집계됐다.

은행의 규모를 나타내는 총자산이 1995년 말 395조6219억원으로 400조원에 육박한 후 8년 만에 두 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자기자본은 96년 말 20조1060억원을 기록했다가 외환위기 때인 97년과 98년에 15조∼18조원대로 줄었다. 하지만 99년에 다시 21조6550억원으로 늘어난 뒤 5년 연속 증가했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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