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커닝엄 사장 “페덱스 한국서 사회공헌 늘릴것”

  • 입력 2004년 4월 1일 18시 08분


“우리는 공동체를 돕고, 공동체는 우리를 돕습니다.”

어린이 교통사고 방지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페덱스의 데이비드 커닝엄 아시아태평양지역 사장(사진)은 지난달 31일 “고객과 직원은 공동체의 일원이며 이 공동체에 공헌하는 게 페덱스의 핵심 경영철학”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 항공 특송사인 페덱스는 이날 국제재단 세이프키즈와 함께 ‘안전하게 학교 가는 길 만들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커닝엄 사장은 재단의 마틴 아이켈버거 회장, 한국지부 송자 문용린 공동대표 등과 함께 서울 구로남초등학교를 찾아 교통안전 교육용 교구세트를 기증하고 학생들에게 안전교육을 했다.

커닝엄 사장은 “페덱스는 물품 수송을 위해 세계에서 매일 4만5000대의 차량이 총 432만km를 운행한다”며 “도로 안전은 페덱스의 중요한 가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인간 우선’ 가치를 반영할 수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찾기 위해 항상 노력한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있는 페덱스를 최근 3년 연속 ‘가장 존경받는 톱 10 기업’ 중 하나로 선정했다.

페덱스는 복사 및 비즈니스 서비스 소매업체인 ‘킨코스’를 2월 인수했으며 13차례이던 한국행 항공편을 최근 20차례로 늘리는 등 한국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다.

김용기기자 y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