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인사]현대자동차 사장 최한영씨

  • 입력 2004년 3월 30일 1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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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은 30일 최한영(崔漢英·52·사진)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5명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최 사장은 내달 1일 출범하는 전략조정실 초대 실장을 맡는다. 전략조정실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를 통합하는 기획, 마케팅, 애프터서비스, 구매, 생산개발, 품질, 테스트 등 7개 총괄본부의 업무를 조정한다.

최 사장은 초고속 승진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언론 홍보를 주로 맡아온 그는 1999년 초 부장에서 이사로 승진한 데 이어 같은 해 말 상무로 발탁됐다. 2001년 전무, 2002년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이번 인사로 현대차 사장 5명 가운데 한 명이 됐다.

업계는 2000년 이른바 ‘왕자의 난’ 때 뛰어난 판단과 강인한 추진력으로 정몽구(鄭夢九) 회장에게 두터운 신임을 얻은 덕분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편 연구개발본부 선행개발센터 권문식(權文植) 전무와 상품기획총괄본부 이재완(李在完) 전무, 현대차 홍보실 이용훈(李龍薰·54)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디자인연구소 윤선호(尹善鎬)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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