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에 1위로

  • 입력 2004년 3월 23일 20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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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방지림 후원”삼성전자가 황사 방지와 한중 문화교류를 위해 ‘황사 방지림 조성사업’을 후원하고 있다. 23일 한국과 중국 대학생 220명이 베이징에서 나무를 심는 행사를 벌였다. 연합
“황사 방지림 후원”
삼성전자가 황사 방지와 한중 문화교류를 위해 ‘황사 방지림 조성사업’을 후원하고 있다. 23일 한국과 중국 대학생 220명이 베이징에서 나무를 심는 행사를 벌였다. 연합
국내 직장인과 구직자 3명 가운데 1명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삼성전자를 꼽았다.

또 대기업 선호도가 여전한 가운데 외국계 기업보다 공기업을 선호하는 사람이 많아 ‘고용의 안정성’이 취업의 중요 선택 기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 한국판이 취업정보 제공업체인 인크루트와 함께 직장인 1492명과 구직자 914명을 설문조사해 23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2%(769명)는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삼성전자를 꼽았다.

2위는 현대자동차(6%), 3위는 LG전자(5%), 4위는 유한킴벌리(3.7%)가 차지했다.

한국전력(2.8%)과 포스코(2.5%), SK텔레콤(2.4%), ㈜CJ(2.1%), KT(1.5%), 한국IBM(1.4%) 등도 10위권에 포함됐다.

삼성전자에서 일하고 싶은 이유는 ‘급여’(38.6%)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안정성’(32.4%), ‘자기계발’(14%) 등이 뒤를 이었다.

유한킴벌리가 포스코나 SK텔레콤, KT 등의 대기업을 제치고 4위를 차지한 것은 감원 대신 일자리 나누기로 고용을 보장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회사 중 신한은행은 13위로 국민은행(16위)보다 높았다. 벤처기업에서는 NHN이 20위, 안철수연구소가 26위를 각각 차지했다.

응답자가 취직을 원하는 기업 유형은 대기업 61.3%, 공기업 14.4%, 외국기업 10.4%, 중소기업 9.4%, 벤처기업 4.6% 순이었다.

허진석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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