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차 동시분양 20% 미달…강남 2개단지는 청약률 3대1

  • 입력 2004년 2월 11일 18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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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결제원은 11일 서울지역 1차 동시분양 청약 접수를 최종 마감한 결과 5개 단지 591가구 가운데 3개 단지 121가구(20.5%)가 미달됐다고 밝혔다.

5개 단지 가운데 서초구 서초동 신영프로방스(1순위 마감 3.3 대 1)와 강남구 청담동 동양파라곤(2순위 마감 3 대 1) 2곳은 공급물량을 넘는 청약이 접수됐다.

강남권에서 분양됐지만 ‘입지면에서 뒤진다’는 평가를 받은 서초구 방배동 e편한세상과 강북권에서 공급된 노원구 중계동 대망드림힐, 도봉구 방학동 동부 센트레빌은 미분양됐다.

한편 미분양이 계속되고 분양원가 공개 논란까지 겹치면서 건설업체들은 아파트 분양 일정을 늦추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3월 초로 예정된 2차 동시분양의 참여 신청 마감일인 11일 오후 7시 현재, 참여를 확정한 사업장은 5개 단지 691가구에 그쳤다. 이는 당초 예정 물량인 15개 단지 2286가구에 비해 단지 수는 33%, 가구 수는 30%에 불과하다.

특히 관심을 모았던 잠실주공 4단지 재건축아파트(일반분양분 540가구)와 금호11구역 재개발아파트(256가구)의 분양은 4월에 있을 3차 동시분양 이후로 연기됐다.

이철용기자 lcy@donga.com

조인직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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