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에 경호상품 등장…8시간 5회에 125만원

  • 입력 2004년 2월 9일 18시 47분


코멘트
한 홈쇼핑 업체가 ‘경호 상품’을 판매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우리홈쇼핑은 11일 자정부터 1시간 동안 경호 서비스 전문업체인 ‘이지스’의 경호 상품을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판매 가격은 125만원으로 하루 8시간, 총 5회에 걸쳐 경호를 받을 수 있다. 스토킹이나 학교 폭력 등을 막아 개인 신변을 보호하는 ‘일반 경호 상품’과 각종 행사를 경호하는 ‘통합 경호 상품’, 고가(高價)미술품 유가증권 현금 등의 운반을 책임지는 ‘호송 경호 상품’ 등 3가지가 있다.

정혁 우리홈쇼핑 MD는 “어린이 유괴, 스토커 등이 사회 문제가 되어 경호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며 “저렴한 가격으로 경호를 받을 수 있어 정치인이나 유명 연예인에 한정됐던 경호 서비스를 대중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준기자 loveso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