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의 대주주인 최 회장은 작년 2월 법정관리 상태였던 통일중공업을 인수했으나 7∼9월 극심한 노사분규를 겪었으며 공장 조업이 중단되기도 했다.
그는 인수 후 경영정상화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회사가 흑자를 내기 전까지는 무보수로 일하겠다고 선언했으며 법인카드도 사용하지 않고 있다. 통일중공업은 파업 등의 여파로 작년 3·4분기(1∼9월)까지 98억원의 경상손실을 냈으나 4·4분기에는 매출액이 크게 늘어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회사측은 올해 수출과 내수부문이 호조를 보여 매출액이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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