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생활뉴스]‘술 깨는 음료’ 송년회 판촉경쟁

  • 입력 2003년 12월 1일 17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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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회 시즌이 찾아왔다. 가는 해를 아쉬워하며 한두 잔 기울이다 보면 다음날 아침에도 술이 깨지 않는 경우가 있다.

12월은 숙취 해소를 돕는 기능성 음료의 최대 성수기. 관련업체들은 경기침체로 부진했던 매출을 만회하기 위해 유흥업소를 비롯해 약국 편의점 길거리 등에서 판촉활동과 경품 이벤트를 연다. 올해 시장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750억원가량.

시장점유율이 80%에 가까운 CJ의 ‘컨디션F’는 1∼20일 ‘뚜껑 따고 여행가자 대축제’ 행사를 한다. 1등(10명)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을 주고 2등(50명)과 3등 당첨자(100명)에게는 4인 가족이 1박2일간 이용할 수 있는 50만원 상당의 무료 스키이용권과 30만원 상당의 에버랜드 1년 이용권이 각각 제공된다.

‘여명808’을 판매하는 그래미는 12월부터 서울 중구 무교동, 북창동 등에 직원을 보내 제품 무료 제공 행사를 벌인다.

‘땡큐’를 만드는 종근당은 15일까지 길거리와 남성사우나, 유흥업소 등을 돌며 시음회를 연다.

‘해주로’를 내놓은 일화는 12월 한달간 서울 강남의 포장마차를 중심으로 무료 시음 행사를 펼친다. 이를 위해 모두 9만개의 캔제품을 준비했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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