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신제품 15종 발표…“2005년 DTV시장 세계1위"

  • 입력 2003년 11월 17일 18시 04분


코멘트
삼성전자가 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디지털TV 신제품 발표회’에 선보인 디지털 PDP TV를 관람객들이 살펴보고 있다. 이날 디지털TV 15종을 대거 선보인 삼성전자는 2005년까지 세계 1위 디지털TV 생산업체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이훈구기자
삼성전자가 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디지털TV 신제품 발표회’에 선보인 디지털 PDP TV를 관람객들이 살펴보고 있다. 이날 디지털TV 15종을 대거 선보인 삼성전자는 2005년까지 세계 1위 디지털TV 생산업체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이훈구기자
삼성전자는 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삼성전자 디지털 TV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명암비와 밝기 등 화질을 대폭 개선한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 9종과 액정화면(LCD) TV 6종을 선보였다.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신만용(申萬容) 부사장은 “2005년에는 세계 디지털 TV 시장 점유율을 20% 이상으로 높여 세계 1위 업체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신 부사장은 “고급 디지털 TV의 마케팅을 강화해 전체 TV 매출의 60%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현재 7% 수준에서 10%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고선명(HD) 디지털 튜너를 내장한 PDP TV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미국이 내년 7월부터 36인치 이상 디지털 TV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방송수신기 내장형으로 의무화하는 것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

기존에 1200 대 1 수준이던 명암비를 3000 대 1로 높이고 밝기는 1000칸델라(cd/m²)까지 높인 PDP TV도 선보였다. 수명은 기존 3만시간에서 5만시간으로 늘려 하루 6시간 시청할 때 현재 13.5년간 볼 수 있는 것을 22.5년으로 늘렸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

이날 발표회에서는 HD 영상을 무선으로 전송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무선 PDP TV 제품도 선보였다.

허진석기자 jameshuh@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