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부근 테마파크 들어선다…"판매시설-박물관 병행"

  • 입력 2003년 10월 30일 1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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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인근에 대규모 테마파크가 들어선다. 식품과 의류매장은 기본으로 갖춰진다. 거기에 불고기박물관, 밀랍인형전시관, 장난감전시장까지 생길 예정이다.

시행사인 에어조이의 지덕규 사장(사진)은 “주5일 근무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상품만 팔아서는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며 “테마파크인 에어조이는 상품판매시설뿐만 아니라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 중구 운서동 인천국제공항 옆 국제업무지역에 짓고 있는 에어조이는 지하 3층, 지상 9층, 연면적 1만9570평 규모다. 현재 골조공사가 진행 중이고 내년 8월 정도면 완공될 예정이다.

특히 눈에 띄는 시설은 5층에 자리할 불고기박물관. 추억이 묻어나도록 1960, 70년대 허름한 거리와 점포로 꾸며진다.

4층과 3층에는 각각 장난감전시관과 밀랍인형전시관이 들어선다. 부모와 함께 쇼핑 나온 어린이들이 머물 장소를 제공하겠다는 의도다.

1900평 규모의 지하 1층은 신세계 이마트가 운영하는 식품매장으로 활용된다.

지 사장은 “물류중심지인 영종도는 10년 후면 중국의 상하이처럼 바뀔 것”이라며 “에어조이에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확충해 영종도의 명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형준기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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