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채권 투자 비율 내년부터 줄이기로

  • 입력 2003년 10월 20일 19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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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현재 국민연금기금 투자부문의 80%에 이르는 채권투자 비중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줄이기로 했다.

또 투자하는 채권의 폭을 넓히기 위해 현재 신용평가기관의 A- 평가등급인 투자대상 채권 범위를 내년부터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20일 중장기 기금운용 방향 설정을 위한 회의를 열고 해외투자와 벤처 출자, 사회간접자본(SOC) 및 부동산 투자 등 기금의 투자처를 다변화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보건복지부 이상석 연금보험국장은 “현재 기금 투자부문의 80%를 차지하는 채권투자 비중을 단계적으로 줄이고 투자대상 채권 범위를 넓히기 위해 신용평가등급을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또 “기금운용에 대한 감시 강화를 위해 제3자에 의한 외부평가제도를 활성화하고 대국민 공시와 정보공개 수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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