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신도시 18만평 늘어

  • 입력 2003년 10월 9일 17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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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교통부는 김포신도시 예정지에 붙어 있는 한강변 농지 18만여평을 신도시에 편입시키기로 하고 8일부터 주민공람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지역이 포함되면 김포신도시 규모는 498만평으로 늘어난다.

이 지역은 당초 우량농지인데다 철새 서식지여서 신도시 개발예정지에서 제외했으나 지역주민과 환경단체 등이 신도시가 들어서면 보전이 어렵고 오히려 신도시에 편입해 관리 보전하는 게 낫다고 지적함에 따라 이번에 포함했다.

건교부는 이 지역에는 아파트 등 건축물을 세우지 않고 생태전문가나 환경단체 등에 자문해 철새 서식지를 살린 생태공원을 조성하거나 현재 농지상태를 그대로 보전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따라서 18만평이 늘어나더라도 김포신도시의 주택(7만가구)과 수용인구(21만명)는 늘어나지 않는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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