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남도 'F1 대회'유치위 출범

  • 입력 2003년 10월 8일 20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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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F1(포뮬러 원) 국제 자동차 경주대회’의 경남 진해시 유치를 위해 민관 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본격 준비에 나섰다.

경남도 이덕영(李德英) 정무부지사는 8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F1 대회의 성공적 유치를 위해 범도민 유치위원회를 9일 오전 11시 도청 도민 홀에서 출범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혁규(金爀珪) 도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유치위원회에는 도의원과 문화, 예술, 체육, 언론, 학계 등 271명의 위원과 고문이 참여하며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유치기획단도 따로 움직이게 된다.

이 부지사는 “17일 영국 런던에서 F1 대회를 주관하는 FOM 측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르면 내년 3월 서울에서 F1 대회 유치 본 협약을 맺은 뒤 경기장 건설 등을 거쳐 2009년 10월 진해 서킷에서 첫 경기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경남도청 공무원 노조 홈페이지 등에는 F1 대회의 유치 추진과 관련해 “타당성 검토가 미흡하고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는 등의 지적과 함께 찬반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창원=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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