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 예보 부실채권 4571억어치 매입

  • 입력 2003년 10월 8일 1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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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계 투자펀드인 론스타가 예금보험공사의 부실 채권을 4571억원어치나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예보에 따르면 론스타는 작년 2월 예보의 자회사인 정리금융공사의 대출 채권 가운데 한아름금고 특별채권(평가액 425억원)을 527억원에 매입했다. 또 2001년 5월에는 리스채권(1075억원)을 1505억원에 사들였다.

이에 앞서 2000년 12월에는 정리금융공사가 매각한 자산유동화전문회사의 일반·특별채권(1654억원)과 무담보 일반채권(333억원)을 각각 1963억원과 576억원에 샀다.

론스타는 1997년 이후 자산관리공사에서 장부가 기준으로 1조205억원 규모의 무담보 부실 채권을 인수했다. 올해 8월에는 외환은행 지분 51%를 1조3834억원에 사들여 은행 경영권을 확보했다.

차지완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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