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복합 이달 6000여가구 분양…도심 역세권 물량 많아

  • 입력 2003년 10월 7일 17시 59분


코멘트
전매가 자유로운 주상복합아파트 6000여 가구가 이달 분양될 예정이다. 5월 한 업체의 주상복합아파트 모델하우스에 몰려든 청약 인파. 동아일보 자료사진
전매가 자유로운 주상복합아파트 6000여 가구가 이달 분양될 예정이다. 5월 한 업체의 주상복합아파트 모델하우스에 몰려든 청약 인파. 동아일보 자료사진
본격적인 가을 분양성수기를 맞아 분양권 전매가 자유로운 주상복합아파트 분양이 잇따를 전망이다.

7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이달 분양 예정인 주상복합아파트는 전국 40여곳 6000여가구로 지난달 공급물량(3000여가구)의 두 배에 이른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0여곳 4000여가구로 가장 많고 대구(9곳 1289가구), 부산(4곳 910가구) 등 지방에서도 분양계획이 줄지어 잡혀 있다.

대부분 300가구 미만이어서 분양권 전매 규제를 받지 않는 것도 특징.

주상복합아파트는 종전까지 건축법을 적용받았지만 7월 이후부터 주택법을 따르게 돼 있어 300가구 이상이면 일반아파트와 동일하게 청약통장을 사용해야 하고 투기과열지구 내에서는 등기할 때까지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다.

이번 분양물량 중에는 300가구가 넘는 곳도 있지만 7월 이전 건축허가를 받아놓은 상태여서 분양권 전매제한을 받는 단지는 한 군데도 없다.

▽한강조망 가능 주상복합=삼성물산은 서울 광진구 노유동에 ‘삼성 광진트라팰리스’ 244가구를 내놓는다. 아파트는 32∼64평형 204가구, 주거용오피스텔 18∼33평형 40실로 2개동으로 구성된다. 강변북로변에 위치해 저층을 제외한 대부분의 가구가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이 건물 앞에 있다.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은 컨소시엄으로 용산구 한강로3가 세계일보 터에 50∼92평형 643가구를 분양한다. 올해 서울에서 공급된 주상복합아파트 중 최대물량으로 일부 층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이 지역은 용산 미군기지 이전, 경부고속철 용산역사 등 굵직한 호재가 많아 관심이 높은 편. 7월 이전 사업승인을 받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대우건설은 강동구 천호동에 ‘한강 베네시티’를 선보인다. 지상 22층으로 아파트 204가구(45∼64평형)와 주거용 오피스텔 189실(19∼46평형)이 들어선다. 9층 이상부터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지하철 8호선 천호역이 걸어서 3분 거리.

▽도심 역세권=포스코건설은 중구 순화동에 ‘포스코더샵’ 476가구를 공급한다. 아파트 137가구(14∼33평형), 오피스텔 339실(17∼25평형)로 27층 건물이다. 도심에 들어서기 때문에 옥상정원 등 녹지공간을 확보할 예정. 지하철 1호선 시청역이 걸어서 3분 거리.

현대건설은 성북구 하월곡동에 아파트 300가구(32∼39평형)와 주거용오피스텔 24가구(17∼35평형)를 내놓을 예정. 지하철 4호선 길음역이 걸어서 3분 거리.

강남권에서는 참좋은건설이 강남구 대치동에 ‘대치레몬’ 181가구를, 동양고속건설이 서초구 서초동에 ‘KT동양파라곤’ 120가구를 선보인다. 지하철 2호선 선릉역과 강남역이 각각 걸어서 3분 거리로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다.

▽지방에도 분양계획 줄이어=화성산업은 대구 수성구 사월동에 806가구를 1, 2차로 나눠 분양할 예정이다. 1차는 아파트 413가구(32∼46평형) 오피스텔 62가구(39평형), 2차는 아파트 298가구(32∼51평형) 오피스텔 33가구(39평형). 달구벌대로변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고 2005년 개통 예정인 대구지하철 2호선 사월역이 걸어서 1분 거리.

대우건설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대우 트럼프월드 마린’ 454가구를 내놓는다. 59∼87평형 대형 평형으로 모든 가구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공사 중인 부산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이 걸어서 4∼5분 거리.

10월 분양 주요 주상복합아파트
지역건설사평형가구전화
서울 광진구 노유동삼성물산32∼64(A) 2041588-3588
23∼42(O) 40
서울 용산구 한강로 3가롯데,대우건설50∼9264302-2288-5454
서울 강동구 천호동대우건설38∼69(A)25102-556-5800
16∼42(O)167
서울 중구 순화동포스코건설13∼33(A)14902-3457-2114
17∼31(O)298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현대건설33∼39(A)30002-746-2664
33∼39(O) 24
서울 강남구 대치동참좋은건설25,27(A) 4402-521-8882
5∼20(O)137
서울 서초구 서초동동양고속건설22∼42(A) 6002-3420-9536
27∼31(O)
서울 구로구 구로동남광토건33∼45(A)15502-830-6600
17∼36(O) 64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LG건설33∼48(A)31402-728-2595
23∼25(O) 90
부산 해운대구 우동대우건설59∼87(A)232051-746-9977
58∼69(O)222
대구 수성구 사월동화성산업32∼51(A)711053-767-2111
39(O) 95
A는 아파트, O는 오피스텔. 분양일정은 건설업체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자료:각 업체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