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금리도 3%대로 하락

  • 입력 2003년 10월 2일 1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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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금리인 국고채 금리가 3개월 보름여 만에 연 3%대로 떨어졌다.

2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채권시장에서 지표금리 역할을 하는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이 전날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연 3.98%로 장을 마쳤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3%대로 떨어진 것은 6월 18일(3.95%) 이후 처음이다.

전날 사상 처음으로 4%대로 떨어진 3년 만기 회사채(AA-) 수익률도 이날 0.02%포인트 떨어진 4.93%로 장을 마감해 하락 추세(채권값 상승)를 이어갔다.

이날 금리는 국내외 주가 상승과 전날 급락에 따른 부담으로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콜금리 인하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채권시장 관계자들은 “콜금리 인하 가능성과 경기 부진, 채권 수급요인 등이 겹치면서 연일 금리가 떨어지고 있다”며 “지표금리가 당분간 3%대에 머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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