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선물]와인은 어때요?…애호가 늘며 수요 급증

  • 입력 2003년 9월 2일 16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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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선물로 와인은 어떨까. 와인 애호가들이 늘어나면서 유통업체들이 추석 선물세트용 와인을 지난해보다 많게는 2배까지 늘렸다.

하지만 막상 와인을 선물하려면 뭘 사야 할지 막막할 때가 있다. 연도별로 와인이 다를 뿐 아니라 지역별, 제조업체별로 또다시 와인의 종류가 달라진다.

와인에 대한 지식이 없다면 프랑스 보르도 지역에서 난 와인을 선물하는 게 좋다. 달지 않고 과일 맛이 향긋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3만∼6만원대 제품으로 샤토 노통, 샤토 라랑드, 샤토 포르 리냑 등이 있다.

독특한 와인을 선물하고 싶다면 국산 산머루 와인을 추천한다. 주류 제조업체인 금화양조가 한국인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100% 산머루로 와인을 만들었다. 산머루 당도가 일반 포도보다 높기 때문에 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02-786-4577

롯데백화점은 5만∼7만원대 와인 선물세트 20여종을 판매한다. 물량을 지난해 추석 때보다 50% 정도 많이 준비했다.

현대백화점 서울 본점, 무역점 등은 70여종의 와인 선물세트를 판다. 지난해는 50여종을 판매했지만 올해는 종류를 더 늘렸다. 가격은 5만∼15만원 정도.

갤러리아백화점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내 ‘에노티카’는 와인을 전문으로 판매한다. 이번 추석에는 10만원대 이하 실속형 선물세트를 많이 내놨다.

서울 도곡동 스타수퍼는 ‘올드 빈티지 와인 페스티벌’을 열고 1964∼96년 동안 프랑스에서 생산된 63종류의 와인을 선보이고 있다. 가격은 10만원 미만부터 350만원이 넘는 것까지 다양하다.

박형준기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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