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사용 횟수 늘고 액수 줄어

  • 입력 2003년 8월 26일 17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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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에 신용카드 고객들이 카드를 사용한 횟수는 늘었지만 사용액수는 줄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03년 상반기 지급결제 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중 신용카드 거래건수는 하루평균 767만1000건, 1조8396억원으로 작년 상반기에 비해 건수의 경우 3.9% 늘어난 반면 액수는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카드 현금서비스 이용실적은 하루평균 123만건, 961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건수와 금액이 각각 27.7%, 21.4%나 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결제관리팀의 홍철(洪徹) 과장은 “카드사들이 신용카드 사용한도를 줄이는 바람에 현금서비스의 이용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상반기 중 은행공동망과 신용카드를 이용한 전자방식 결제규모는 하루평균 1539만6000건, 15조2588억원으로 작년 동기와 비교해 건수는 4.9%, 금액은 14.7% 늘었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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