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누적 발급수 올들어 350만장 줄어

  • 입력 2003년 7월 2일 17시 50분


코멘트
올 들어 신용카드 발급 수가 350만장 줄었다.

카드사들이 신규 카드발급을 억제하고 불량 회원 정리에 나섰기 때문이다.

2일 금융감독원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 발급 수는 외환위기 이후 2년 연속 줄어들다 2000년부터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카드사들의 전체 누적 카드 발급 수는 5월 말 현재 1억130만장으로 작년 말(1억480만장)보다 350만장이 줄었다.

누적 카드 발급 수는 97년 말 4570만장에서 98년 말 4201만장, 99년 말 3899만장으로 2년 연속 줄어들다 2000년 말 5788만장을 보이며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편 치솟기만 하던 은행의 신용카드 연체율도 떨어지기 시작했다.

조흥은행 카드 부문의 6월 말 연체율(1개월 이상 연체기준)은 10.2%로 연중 최고치를 보였던 5월 말(14.5%)에 비해 4.3%포인트나 떨어졌다.

하나은행의 6월 말 카드 연체율(1일 이상 연체기준)은 10%대로 잠정 집계됐다.

한미은행은 6월말 현재 1개월 이상 연체율이 8.7%로 3월 말(9.4%)과 5월 말(9.3%)보다 낮아졌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