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생활뉴스]"포장 좋아야 물건 산다" 74%

  • 입력 2003년 6월 26일 17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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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AC닐슨코리아는 이달 초 서울 등 수도권 거주 남녀 61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같은 값이면 포장 디자인이 마음에 드는 제품을 산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74%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응답자의 53%는 처음 보는 제품을 구입할 때 포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해 포장이 제품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응답자의 59%는 포장이 마음에 들면 브랜드에 대해 더 좋은 이미지를 갖게 된다고 답했다.

포장을 중시하는 경향은 젊은층에서 두드러졌다. 포장이 마음에 들어 제품을 자주 산다는 응답자 가운데 48%는 18∼25세였다. 반면 40∼49세 응답자는 24%였다.

상품별로는 사무용품이 포장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포장이 구매에 영향을 준다는 응답은 △사무용품 72% △화장품 67% △가전제품 67% △음료 51% △개인생활용품 44% 등이었다. 일반식품은 39%로 가장 낮았다.

포장을 고를 때 중요하게 살피는 부분은 △전체적인 형태(43%) △색상(34%) △로고(7%) △문안 내용(4%) 등의 순이었다. 가장 우수한 포장이나 패키지로는 △코카콜라(5.7%) △포카리스웨트(2.1%) △신라면(1.9%) 등을 꼽았다.

박용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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