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3년 5월 8일 17시 57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위스키시장은 지난해까지 거의 매년 두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여왔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시장이 불황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회사별로는 진로 발렌타인스가 작년 1∼4월 41만1577상자에서 올해 같은 기간 38만6521상자로 2만5056상자(6.1%) 감소했다.
신제품 랜슬럿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하이스코트도 1월 2만65상자, 2월 1만6162상자, 3월 1만2581상자, 4월 7633상자로 판매량이 뚝 떨어지고 있다.
사정이 좀 나은 업체는 디아지오코리아. 올 1월부터 팔기 시작한 딤플의 선전(善戰)으로 이 기간 위스키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49.3% 늘어났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위스키 전체의 월별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줄어든 것은 최근 몇 년간의 흐름을 거스르는 대단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우려했다.
이헌진기자 mungchii@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