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관세부과 유예협정 협상을 시작하자는 우리측 요구를 미국이 받아들여 5월 1일부터 이틀간 양자협상을 갖는다고 29일 밝혔다.
김종갑(金鍾甲) 산자부 차관보를 단장으로 한 한국 대표단은 하이닉스의 대미(對美) 수출 물량을 자율적으로 줄이는 대신 상계관세 부과를 유예하자고 제안할 예정이다.
양국은 다음달 15일까지 2, 3차례 접촉한 후 협정 체결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 협정은 미 정부뿐 아니라 상계관세 조사를 신청한 미 마이크론테크놀로지사의 동의도 필요하므로 타결 여부는 낙관할 수만은 없다.
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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