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공부 쉽고 빠르게 하기]블루칩 5개 골라 10만원씩만…

강창희
PCA투신운용
투자교육연구소장

경제를 쉽고 빠르게 공부하고 싶지만 어떻게 할지 막막한 ‘경제 초심자’들이 많다.

강창희 PCA투신운용 투자교육연구소장은 “중요한 것은 방법보다는 동기”라고 말했다.

공부 목적이 분명하지 않고 동기가 없으면 스스로 학습하기가 쉽지 않다.

왜 경제를 알아야 하는가? “고령화 시대와 저금리 시대가 왔기 때문이다.”(강 소장)

펑펑 써도 남을 돈을 은행에 쌓아둔 사람이 아니라면 투자를 통해 노후 생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주식 부동산 채권 및 해외 투자로 돈을 벌기 위해서는 기업 금융 국가경제 국제경제 등 경제 전반을 알아야 한다.

어떻게 동기를 가질 수 있는가?

다음은 “돈과 이해관계를 가지라”며 강 소장이 추천한 그다지 비싸지 않은 방법들.

성인이라면 ‘오락용 주머니’에 든 ‘있어도 없어도 되는 돈’으로 초우량회사 5개의 주식에 단돈 10만원씩 투자하라.

관련 경제기사와 재무제표에 눈이 가고 시간이 있다면 주주총회에도 가본다. 이후 내 기업에서 증시로, 돈의 흐름에서 경제 전반으로 관심을 넓힌다.

자녀가 일찍 경제공부를 시작하길 바란다면 자녀 이름으로 배당을 많이 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적립형 펀드 통장을 만들고 한 달에 10만원씩 돈을 넣어줘라.

자신의 돈이 이런 저런 경제 상황에 따라 늘었다 줄었다 하는 것을 보면서 자녀는 자연스럽게 경제에 관심을 갖는다.

이렇게 모은 돈은 대학 학비로 주거나 용돈을 벌어 쓸 ‘종자돈’으로 선물한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