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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4월 2일 18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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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는 2일 대한간호협회가 공식 인증하는 각종 의류(간호사복 간호사정복)와 휘장 신발 등에 대해 앞으로 5년간 독점 공급키로 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한간호협회는 또 유화의 지원 아래 다음달 2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창립 80주년 기념 패션쇼(디자이너 앙드레 김)를 열어 진료과목별, 근무 사업장별 간호사복을 공개할 예정이다.
패션쇼에서 공개된 간호사복과 정복은 전국 270여개 종합병원은 물론 대한간호협회 25개 지부 및 산하단체를 통해 전국 각지의 일반 병원에 공급된다.
이렇게 되면 병원별로 제각각이었던 간호사복이 진료과목별로 같아지고, 보건진료소 보험회사 등 사업장별 간호사복도 특정 유니폼으로 통일된다.
지일환 사장은 “간호사복과 관련 물품 독점 공급으로 연간 200억원 등 앞으로 5년간 총 1000억원에 이르는 매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여성정장과 신사복 전문업체인 유화는 최근 외부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으로 ‘적정’을 받아 관리종목지정에서 해제되는 등 경사가 겹친 셈.
유화는 이를 바탕으로 미국법인의 확대를 통해 미주지역의 영업 강화와 함께 중국 중동 등 아시아권의 전문직 의류 공급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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