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마송등 4곳 택지지구 지정키로…80만평 2만가구 규모

  • 입력 2003년 3월 27일 1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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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시 마송리와 양곡리, 인천 서구 백석동, 경북 구미시 구평동 일대가 아파트촌으로 바뀐다.

건설교통부는 이들 4곳 80만7000평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키로 하고 28일부터 관계 기관 협의와 주민 공람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곳에는 임대주택 1만1201가구를 포함해 아파트와 단독주택 1만9780가구를 짓는다. 특히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수도권 3개 지구는 전체 1만7600가구 가운데 59.2%인 1만421가구를 임대주택으로 구성한다. 2005년 주택 분양, 2007년 입주가 목표다.

건교부는 이들 택지지구가 소규모인데다 임대주택 비중이 높은 만큼 교통시설이 부족하거나 슬럼화할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보고 별도의 광역 교통 개선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포 마송·양곡지구는 통진면 마송 가현 도사리 29만9000평과 양곡 구래리 25만9000평에 조성된다. 서울 도심에서 30㎞, 김포시청에서 10㎞ 떨어져 있다. 인천국제공항 배후지역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마송지구에는 6200가구, 양곡지구는 5600가구가 건설될 계획이다.

인천 서구 백석동 18만1000평에 들어서는 한들지구는 신공항전철 경서역(2006년 1월 개통)과 인접해 있다. 임대용 3881가구를 포함해 총 5800가구를 짓는다. 지구 북쪽 숲지대와 연계해 쾌적한 주거단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구미시 구평동 일대 6만8000평에 조성되는 구평2지구는 구미시청에서 동쪽으로 10㎞ 지점에 있다. 지방도 904호선, 국도 33호선 우회도로가 지나는 등 교통 여건이 좋은 게 장점이다.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 대상
택지지구위치면적
(만평)
총 가구수임대주택
가구수
인구
(명)
김포 마송경기 김포시 통진면 마송 가현 도사리29.96,2003,51019,000
김포 양곡경기 김포시 양촌면 양곡 구래리25.95,6003,03017,300
인천 한들인천 서구 백석동18.15,8003,88116,800
구미 구평2경북 구미시 구평동6.82,1807806,700
임대주택 가구수는 총 가구수에 포함. 자료:건설교통부

고기정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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